총선 D-21, 부산 오아시스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민생 무능, 경제 폭망, 못살겠다 심판하자"

20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제22대 부산 오아시스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 (사진_정유희 기자)
20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제22대 부산 오아시스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 (사진_정유희 기자)

[시사매거진 정유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4.10 총선까지 3주 앞둔 20일 부산시의회에서 제22대 부산 오아시스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 출범을 선언했다. 

부산시당 지역위원장인 부산진갑 서은숙 후보는 이날 "부산지역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들은 오늘 너무도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민주당 후보들은 그 어디 내놔도 주민들께 부끄럽지 않은 후보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거운동 현장에서 우리 후보들의 손을 붙잡고 지나온 2년의 민생과 경제가 너무나 어렵다며 반드시 이번에 심판해달라 하시던 시민들의 바람을 저버리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서 후보는 "부울경 메가시티를 좌초시키고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가로막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그리고 울산과 경남의 단체장들에게도 책임을 묻겠다"며 "앞으로 대한민국과 부산의 미래를 위해 부산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함께 만들어주셔야 상생하는 정치, 협치하는 정치, 타협하는 정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호소했다. 

총선 승리를 다짐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사진_정유희 기자)
총선 승리를 다짐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사진_정유희 기자)

부산 선대위는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아 시민들의 살림살이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며 "그런데도 윤석열 정부와 집권 여당은, 민생은 내팽개치고 실현 가능성이 없는 장밋빛 공약만을 남발하며 국민들을 호도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 채 양 명 주'를 언급하며 "이태원 참사와 고 채 상병 사망 책임자 문책, 윤석열 대통령 일가의 양평고속도로 문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과 주가조작 사건의 실체를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부산 선대위는 상대 정당을 향해 '돌려막기 공천', '막말 후보 공천'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부산 선대위는 "부산은 후보만 내면 무조건 당선된다는 국민의힘의 오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며 "윤핵관, 검핵관에 밀린 후보가 이 지역, 저 지역을 전전하다가 생뚱맞은 지역에 공천되기도 했다. 거기에 더해 막말 후보를 공천하고는 정작 문제가 커지니 타 지역 낙천 후보를 그 자리에 앉혔다"고 비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전재수, 최인호 현직 국회의원도 이날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최선을 다해 부산시민들과 함께 대한민국과 부산을 살리는 데 앞장서겠다"며 "부산시민 단 한 분의 마음을 더 얻기 위해 21일이라는 남은 기간 동안 더 간절한 마음, 더 낮은 마음, 더 겸손한 마음으로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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