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정유희 기자] 부산 연제구 국민의힘 김희정 예비후보가 22일 '연제 교육발전 특구'를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앞서 김 후보는 연제구를 명품 학세권과 명품 역세권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날 제시한 '연제 교육발전 특구' 추진 공약은 명품 학세권을 위한 교육 공약의 구체안이다. 이는 △초등학교 늘봄학교 타운 조성 △레이카운티 단지 내 초등학교 조성 △몰입형 정독실 설치 등을 골자로 한다. 

구체적으로 김 후보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초등학교 늘봄학교 타운 조성 △레이카운티 내 초등학교 조성 및 원형 육교 설치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 등을 약속했다. 중학교에는 중학생 대상 방학 중 무료 계절학교 운영을 지원하고, 고등학교에는 야간 자율학습 등 학력 신장을 위한 석식비 및 간식비 지원을 약속했다. 

이와 더불어 학생은 물론 일반인들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공공 도서관 내 '몰입형 정독실' 조성 계획도 제시했다. 공공형 영어 특화 구립 도서관도 건립해 사교육비 절감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레이카운티 내에 초등학교가 들어서면 현재 주민들과 아이들이 겪고 있는 보행과 통학의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며 "아이들의 등하굣길 안전 보장은 학습권 향상으로 이어지고 주민들의 보행 편의가 제고되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한 단계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김 후보는 레이카운티와 인근 상권 지역 및 학교 단지를 연결하는 원형 육교를 설치해 주민과 아이들의 안전한 교육환경과 보행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중학생 대상으로 방학 중 무료 계절학교 운영 지원을 확대하고 다양한 교과별 강좌를 개설하는 등 중·고등학교에도 다양한 학습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고등학교의 야간 자율학습 시간 중 석식비 지원을 늘리는 계획도 공약에 담았다.

특히 김 후보는 21일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을 만나 교육발전 특구 조성을 위한 세부 공약이 담긴 정책건의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하 교육감이 이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해당 공약의 실현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