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준_SBS '재벌X형사' 대본 인증샷 스틸(사진SBS '재벌X형사' 제공)
강상준_SBS '재벌X형사' 대본 인증샷 스틸(사진SBS '재벌X형사' 제공)

[시사매거진 신혜영 기자] 매회 화려한 연출과 속 시원한 전개로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호평받고 있는 ‘재벌X형사’가 23일 오늘 종영한다.

‘재벌X형사’는 출연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까지 조화롭게 녹아들어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 가운데 강직한 형사 박준영으로 활약한 강상준의 열연도 주목받고 있다. 박준영은 강하서 강력 1팀 내에서도 FM적인 면모를 지닌 만큼 진이수(안보현 분)와의 충돌과 대립이 가장 크게 보이는 인물이다. 그러다 중반부로 넘어가면서 일련의 사건을 통해 이수에 대한 마음이 열리고, 신뢰하는 감정의 변화를 매력적으로 그려냈다.

다음은 배우 강상준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Q. ‘재벌X형사’ 종영을 앞둔 소감은?

A. 꿈같은 시간들이었습니다. 강하서의 강력 1팀원으로, 박준영으로 연기한 시간과 시청자가 되어 사건들을 흥미진진하게 지켜본 시간 모두 정말 행복했습니다.

함께 한 모든 선배님들, 동료 배우들의 호연에 감탄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매주 방영을 기다렸어요. 함께 고생한 모든 스태프분들 면면이 매 장면마다 떠올라서 보는 내내 더욱 즐거웠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함께 시청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Q. ‘FM 형사’ 박준영을 완성하는 데에 있어 주안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A. 우선 박준영은, 진이수라는 인물의 가장 큰 진입장벽이 되어야 하는 캐릭터라고 생각해서 평소 몸무게 보다 12kg 정도 증량을 했어요. 워낙 체격이 좋은 안보현 배우 옆에 섰을 때 왜소해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감독님의 요청도 있었고요. 또 이수라는 인물이 등장하기 전부터 계속되어 왔던 강력 1팀의 수사 방식과 케미는 어땠을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고집스러운 준영이가 나름의 체계를 가진 자신의 팀으로 새 팀원이 된 이수를 받아들이는 단계가 보였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Q. 회차 초반에는 진이수(안보현 분)와 앙숙 케미가, 후반 회차로 갈수록 이수를 팀원으로 받아들이는 준영의 감정 변화가 인상 깊다. 두 사람의 관계성과 준영의 감정 변화를 연기하는데 특별히 신경 쓰거나 연구한 부분이 있다면?

A. 초반에는 갑자기 형사가 된 이수에 대하여 거부감을 도드라지게 표현하면 어떨까 했어요. 준영의 입장에서 이수는 강현 아버지(형준)의 일로 인해 위태로워진 강력 1팀 입지를 더욱 불안하게 하는 존재였기 때문이죠. 또한 철부지 재벌 3세에 대한 의심과 경계심, 거부감을 놓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모든 게 쉬운 이수에게 안타고니스트 역할을 조금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기도 했고요. 이후 일련의 사건들로 서로를 신뢰하게 되며, 한 팀의 모습을 갖춘 12부부터는 관계에 대한 고민 없이 함께할 수 있었기에 이수의 사건에 오롯이 몰입하게 된 준영의 모습이 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강상준_SBS '재벌X형사' 스틸(사진 SBS '재벌X형사' 제공)
강상준_SBS '재벌X형사' 스틸(사진 SBS '재벌X형사' 제공)

Q. ‘재벌X형사’ 방송분과 메이킹 영상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함께 호흡한 배우들이 실제로도 케미가 좋아 보인다.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

A. 촬영 시작 전부터 끝날 때까지, 그리고 끝나고 나서도 한없이 든든하고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멋진 리더십을 보여준 안보현 배우와 박지현 배우에게 정말 감사했고, 이 모든 과정을 항상 함께해 주신 감독님에게도 감사했어요. 항상 옆에서 긍정적인 기운으로 저를 미소 짓게 하고 세심하게 챙겨준 김신비 배우에게도 너무 고마웠고, 현장에서 항상 제 고민과 연기를 존중해 준 정가희 배우에게도 언제나 감사했습니다. 극 중 ‘따뜻하게 보호하고 공정하게 집행한다’라는 강하서의 구호 문구가 있는데요. 저는 배우로서 따뜻하게 보호받고 공정하게 집행하는 현장에서 연기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Q. ‘재벌X형사’ 종영 후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A. 새로운 작품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재벌X형사’ 준영과는 또 다른 연기 변신을 보여드릴 예정이니 기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앞으로도 배우로서 훨씬 더 다양한 인물의 유형을 통한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려요!
 

Q. 그동안 ‘재벌X형사’와 박준영 형사에게 무한 애정을 준 시청자분들께 마지막 인사

A. 그동안 ‘재벌X형사’를 시청해 주시며 보내주신 애정과 시간이 저에게는 여러분이 주신 가장 비싼 FLEX였어요! 값진 애정과 시간을 내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FlexxCop! = 여러분 X 강력 1팀즈!>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한편 '재벌X형사' 16화는 특별 확대 편성으로 23일 오후 9시 50분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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