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257호=김형중 교수) 2019년은 암호화폐 세상에서 기억될만한 해이다. 비트코인 채굴 10주년이기도 하면서, 자신이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나타난 해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보다 더욱 중요한 일들이 상반기에 연달아 벌어졌다.첫째,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을 치고 반등했다. 무섭게 하락해서 가격이 0에 수렴할거라던 예측이 빗나갔다. 19,409달러 부근에서 3,283달러 부근까지 하락했다가 12,962달러까지 치고 올라갔다. 여전히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대장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둘째, 페이스북이 암호
(시사매거진257호=김응우 변호사) 국내에 많은 부동산을 소유한 어느 미국이민자의 유언 때문에, 국내의 부동산을 놓고 수증자와 피상속인 가족 간에 큰 분쟁이 된 사건이 있었다. 그 분은 미국국적을 취득한 상태이고 배우자는 이미 사망하였는데 미국에서 사귄 내연녀에게만 자신의 모든 재산을 유증한다는 유언을 남겼는데, 과연 국내에 있는 자녀들은 국내 부동산상속을 전혀 받지 못하고 내연녀에게 상속재산을 모두 빼앗기는 것일까? 더구나 미국에서 정식 혼인한 새어머니도 아닌데 부친이 그 내연녀에게만 모든 재산을 유증하였으니 이런 유언장을 알게
(시사매거진257호=산학철 칼럼위원) 1960년 미국의 메이먼이 발명한 레이저 빛은 초기에는 군사용이나 공업용으로 사용되었으나 오랜 연구개발 끝에 안과·피부과 등 의료 분야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졌다. 피부과 영역에서 레이저 치료가 큰 위력을 발휘하게 된 것은 혈관종을 치료하기 위해 레이저 빛이 이용될 때로, 이때만 해도 초보적인 단계였다.그러나 문신 색소가 흉터 없이 제거되고, 오타 모반과 혈관종이 치료되며 이제는 주름살 제거와 여드름 흉터 제거, 모발 이식 및 모발 제거에까지 이용될 정도로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우리나라에서는 198
(시사매거진257호=장경동 칼럼위원) 저 역시 결혼생황을 하는 동안 한 번도 후회가 없었다면 거짓말일 것입니다. 돌이켜 보면, 우리 부부의 사이가 나빠서라기보다 서로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을 때 후회를 했던 것 같습니다. 또는 상대방의 무리한 요구에 맞추기가 힘들 때 오는 스트레스가 많았습니다. 결국 내가 살아남는 길은 아내에게서 벗어나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상대방이 듣기 싫어하면 하지 마십시오. 나는 약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남편(아내)은 독을 먹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요구 또한 마찬가
(시사매거진257=오병주 칼럼위원) 1987년 상주지청에 근무하던 시절 불교신자인 지청장께서 속리산 암자에 있는 어느 도사와 저녁식사를 같이 하자고 했다. 사실 다른 일정도 있고 하여 적절한 핑계를 대고 빠지려 했는데 입회계장이 ‘그 스님은 유명한 도승으로 좀처럼 상주 시내에 나오지 않으며 과거 6개월간이나 단식을 하여 주간지 등에도 기인으로 소개된 분이니 만나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고 했다.당시 상주 시내에는 변변한 식당이 없었고 그나마 지역 유지들이 많이 이용하는 ‘금강식당’이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었다. 그곳에서 그 도승을 만나
(시사매거진257호=김문석 칼럼위원) 청소년들의 스마트폰(인터넷) 등을 이용한 도박이나 게임의 심각성이 자주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이용률은 세계 최고로 20만 명에 넘는 청소년들이 스마트폰 중독을 앓고 있다.스마트폰 중독이란 ‘과도한 통신, 스마트폰(인터넷)을 이용한 스포츠 토토 도박, 과도한 게임, 채팅, 불건전한 내용의 동영상시청 등의 의해 현실 세계에서의 사회, 가정, 일상생활에서의 어려움으로 자신이나 주변 사람들과의 문제가 발생되는 경우’를 말한다.게임 중독, 무절제한 채팅을 통한 원조교제
(시사매거진257호=김문석 칼럼위원) 수확의 결실을 맺는 9월엔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있다. 추석에는 오랜기간 떨어져 살던 친척이나 가족들이 모여서 정담을 나누며 맛난음식을 나눠먹는 즐거움이 있다. 그러나 추석명절은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가정에서는 즐거움을 만끽할수 있지만 우리 사회와 이웃에서 소외를 받고 있는 홀몸어르신들에게는 추석 명절이 오히려 힘들게 한다.우리가 세상에 태어나 가장 먼저 접하는 곳이 부모님이 계신 가정이다. 그 가정에서 부모의 사랑어린 보호를 받으며 성장하고 가족구성원에서 사회인으로 또 다른 가족구성원을 구성하며
시민의 사적 생활관계인 재산관계와 가족관계를 규율하는 민법에서는 친권자가 없는 미성년자 또는 질병, 노령 등으로 정신적 제약을 가진 인물을 대신해 법정대리인 역할 등을 하는 사람이나 법인을 뜻하는 피성년후견인, 피한정후견인 제도를 두어 이들을 보호하고 있다. 즉 성년자라 할지라도 성년후견 또는 한정후견 개시의 선고를 받은 때에는 그를 보호하기 위해 후견이 행해진다.(민법 제929조, 제959조의2)성년후견인 제도는 시대적, 사회적 변화에 따라 꼭 필요한 제도라고 할 수 있다. 이 후견 심판을 청구할 수 있는 사람은 다양하다. 민법은
요즈음에는 야구를 기반으로 해서 할 수 있는 일들이 점점 많아진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 현역시절에는 지도자나 해설자 말고는 딱히 야구와 연관된 일들이 그렇게 많다고 생각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야구인생이 길어지니 여러 가지 해야 할 일들과 하고 싶은 일들이 늘어가고 있는 중이다.그 중에 하나가< 실버 야구단>이다.예전 고교야구에 열광했던 세대들은 이미 은퇴를 했거나 은퇴를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정년퇴직보다 더 일찍 조기에 명예퇴직 하는 사람도 점점 늘어간다. 친구들 모임에 가보면 완전히 뒷방 노인네 같다며 씁쓸해 하는 젊은 노인들이
[시사매거진=강현섭 기자] 문재인 정권의 국정운영 스타일이 "안보와 외교의 참사로 이어져 한미동맹의 위협과 한일관계의 파탄이 노정되고 있다"는 분석과 함께 안보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더구나 민주주의의 견제 역할을 해야 할 야당이 효율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며 갈팡질팡하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과 우리공화당의 토요집회 모습을 비교해 보면 다시 한번 야권통합 필요성과 그 시급성을 절감하게 된다.집회구호는 그 집회의 성격을 말하는데 그동안 자유한국당의 구호는 다양하게 수정, 변화되어 왔다. 최초 '경제에 관심 좀 가져주세요
[시사매거진=전진홍 기자] 조선시대 명의 허준은 동의보감에서 `머리는 차갑게, 발은 따뜻하게 하라`고 썼다. 한방에서 상반신이 차고, 하반신이 따뜻하다는 것은 기의 흐름이 원활하고 조화롭다는 것을 뜻한다.그러나 스트레스가 심한 현대인은 머리와 가슴에 열이 많아 상반신이 뜨겁다. 이는 당연히 기의 흐름도 좋지 못하다.반신욕은 체온보다 약간 높은 38~40도 정도의 더운 물 속에 명치 끝 아랫부분을 담그는 목욕법으로. 하반신을 따뜻하게 하고 상반신의 열을 내려 인체의 기온을 조화롭게 한다.이 같은 이유로 현대인에게 적합한 목욕법으로 최
저는 26일 오후 외교부 아세안국 초청 강연을 받아 국민외교센터를 찾았습니다.이날 강연 제목은 민간외교관으로서 자세와 각오로서 일단 한국 밖으로 나가면 나 한 사람이 곧 KOREA라는 생각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생활과 라오스 봉사 경험을 통해 나 스스로 굉장한 자부심을 가졌다는 생각을 전했습니다.그리고 라오스에 가보니 일본의 자취가 곳곳에 있었는데 도로, 교육, 건물, 문화 등등…. 나도 라오스에 오랫동안 가 있었지만 공개적으로 스포츠와 교육을 그 나라에 심는 일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보람도 많았다는 경험을 전달하고자 했
2018 평창올림픽 컬링대회에서 잊을 수 없는 경기는 일본 팀과의 4강전에서 일본 팀을 극적으로 이겨 결승전에 진출한 경기였다. 이때만 해도 온 가족이 다 함께 모여 대한민국을 외치던 기억이 지금도 나의 뇌리에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다.지난 8월 13일 평창 동계올림픽의 영웅 컬링 여자 국가대표 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 선수들을 만나기 위해 의성 컬링 연습장으로 달려갔다.작년부터 기회가 되면 한번 의성으로 내려가 대한민국 영웅들을 만나보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어 만나지 못했다. 조금만 일찍 시간을 내었더라도 얼마든지
[시사매거진=강현섭 기자] 최근 조국(曺國)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온 나라가 시끄럽다. 연이어 터져 나오는 뉴스를 보면서 ‘그러려니’ 해왔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정의’를 외치던 불세출의 장수가 ‘불의와 편법의 아이콘’이 되어 버렸다는 사실이다.이 나라가 채택한 여러 제도 하에서 적법(適法)적 방법을 통하여 이루어 낸 뿌듯함이 그에겐 한 순간 기쁨이었겠지만 지금의 결과는 몇 년도 채 안되어 온 국민의 분노로 다가오고 있다. 조 후보자는 ‘있는 집끼리 스펙 주고받기’ ‘장학금 독점하기
[시사매거진=박준식 기자] 2019년 8월 21일 10:00에 기획재정부에서 홍남기 부총리 주재로 (기획재정부 장관 겸)[혁신성장확산-가속화전략] 및 [혁신성장확산-가속화를 위한 '2020 전략투자방향']을 발표하였다.그동안 진행 되었던 '4대혁신분야'와 '3+1 전략투자분야', 그리고 '8대 선도사업'에 대하여 추진경과 점검 및 성과발표를 하였으며, 혁신 선도의 과제와 세부 실행계획을 논했다.2019년 하반기 부터 세부실행 계획 과제들이 추진 될것이며,여러 과제들 중 혁신성
지난 12일과 13일 이틀간의 경북 의성에 내려가 재능기부 했다.지난번에도 글을 썼지만 경북 의성은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어 우리 나라에서 가장 먼저 사라질 도시로 꼽히는 곳이다. 바로 그 곳에서 HBC 선수들이 봉사활동을 했다.나도 평소 아끼는 후배인 권혁돈감독의 부탁으로 의성군에 방문해서 지역 어린이들에게 야구를 가르쳐 주는 재능기부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사실 나는 정식 야구단이 아닌 지역 어린이 대상 재능기부를 처음으로 진행해 보았다. 도착해보니 우리가 이 지역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의성 어린이 30여 명과 부모 50여 명
[시사매거진=김민건 기자] 최근 지하철 성추행범으로 몰린 동생의 억울함을 풀어 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와 사회적인 이슈가 된 적이 있었다. A씨는 억울함을 호소하였지만, 결국 대법원은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하였다.이 사건에서 A씨는 역곡역을 출발해 구로역 방향으로 가던 지하철 1호선 전동차 내에서 약 8분간 여성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기소되었는데, 대법원은 범행을 촬영한 동영상에 따르면 전동차 내 과밀한 승객들로 인한 불가피한 신체접촉이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보았다.공중밀집장소추행죄는 대중교통수단, 공연ㆍ집
[시사매거진=강현섭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둘러싸고 여야의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그에 대한 경제적, 교육적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그 중 교육적인 논란은 조국 후보자의 딸에 대한 '특혜 논란'과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학벌조작 지원의혹으로 증폭되고 있다. 2016년 최순실의 딸이 그랬던 것처럼 국민이 분노했는데 그보다 더한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조 후보자의 딸 조 모씨는 2007년 특목고인 한영외고에 귀국자 전형을 통해 문과계열에 특례 입학했으며, 2010년 고대 생태환경공학과에 수
한 사람의 지도자가 그 조직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지도자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고 어렵다. 중국 춘추 시대 때 백락이 천리마가 힘들게 수레를 끄는 것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가 있다. 천리마가 있어도 알아주는 이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1982년도에는 도저히 우리나라 실정에 맞지 않는 프로야구가 탄생하게 되었다. 이때만 해도 군부가 나라를 장악하던 시절이라 국민들의 시선을 딴 곳으로 돌리기 위해 국민들이 다 좋아하는 종목인 야구를 프로화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한다. 이 당시 우리나라 최고의 스포츠라고 하면 단연
몇해 전 경북 의성을 소개하는 기사의 제목이 권혁돈 HBC 감독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로부터 수년 뒤 그는 HBC 선수단과 함께 경북 의성으로 향했다.경북 의성은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어 우리 나라에서 가장 먼저 사라질 도시로 꼽히는 곳이다. 바로 그 곳에서 HBC 선수들은 의성의 노인들을 위한 공연을 준비했다.나도 평소 아끼는 후배인 권혁돈 감독의 부탁으로 의성군에 방문해서 지역 어린이들에게 야구를 가르쳐 주는 재능 기부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사실 나는 정식 야구단이 아닌 지역 어린이 대상 재능 기부를 처음으로 진행했다. 도착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