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태우 변호사.(사진_도태우 변호사 SNS)
도태우 변호사.(사진_도태우 변호사 SNS)

[시사매거진 장석 기자] 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 논란으로 국민의힘 4·10 총선 대구 중·남구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가 무소속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도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두 차례의 경선 과정에서 저를 믿고 선택해주신 중구·남구 주민 여러분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 선진화를 향한 깃발을 사수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법조인으로서, 정치인으로서 지금까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위해 모든 열정을 바쳐왔다"며 "건국과 호국, 산업화와 민주화의 정신을 이어받아 중구와 남구를 보수의 심장으로 되살리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법조인으로서, 정치인으로서 지금까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위해 모든 열정을 바쳐왔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으로 참여하고, 2018년 남북 군사합의 후 문재인 대통령을 여적죄로 고발하고, 2023년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을 기각한 유창훈 판사를 고발하는 데 나선 것도 오로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믿음과 기대를 결코 저버리지 않는 당당한 국회의원이 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격려와 지지를 당부드린다"며 "4.10 총선에서 우리 중구·남구 주민의 선택이 결코 틀리지 않았음을 다시 한 번 검증받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도 변호사는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서 1차에 이어 결선까지 간 끝에 해당 지역구 현역 임병헌 의원에 승리해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과거 5·18 북한군 개입설, 지난 2019년 태극기집회에서의 막말 등이 논란이 되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공천 취소를 전격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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