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사진_시사매거진)
홍준표 대구시장.(사진_시사매거진)

[시사매거진 장석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1일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명명하고 그 앞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을 건립하는 방안은 어떠할지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대구를 대표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사업을 할때가 됐다는 생각을 지을 수 없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달빛철도 축하 행사 차 광주를 가보니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 흔적이 곳곳에 스며 있었다"며 "대구에는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 흔적이 보이지 않아 참 유감스러웠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구·광주가 달빛동맹으로 서로 힘을 합치고 있는 마당에 대구·광주를 대표하는 두 정치 거목의 역사적 화해도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참 많다"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사단법인 박정희정신계승사업회는 지난해 11월 8일 대구 담수회 회관에서 박정희 대통령 동상 건립추진위 출범식을 열고 "산업화의 영웅인 박 전 대통령의 동상을 대구에 건립해 박정희 정신을 후대에 물려주는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홍 시장의 박 전 대통령 동상 건립 발언으로 동상 건립 논의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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